최근 상승세 모드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2025년 10월 7일, 오라클 AI 클라우드 사업 마진이 예상보다 낮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기사는 AI 거품론을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오라클 AI 클라우드 사업 마진 관련 기사의 주요 내용, 오라클의 현금 흐름 현황, 시장 반응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월 7일 기술주 타격과 나스닥 하락 배경
2025년 10월 7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약세 흐름 속에 나스닥 지수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S&P 500은 약 0.4% 하락, 나스닥은 약 0.7% 하락했는데, 이는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은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 부문의 마진이 낮다는 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 여파로 오라클을 비롯한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였습니다.

2. 마진 우려 보도 핵심 내용
이 날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미국 IT 전문 매체 ‘The Information’은 10월 7일 오라클의 AI 클라우드 사업에서 총 마진이 14%에 불과하다는 내부 자료를 인용한 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노동 비용, 전력 소비, 데이터 센터 운영 등 직접 비용을 반영한 수치로, 엔비디아칩 구매 등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증한 탓입니다.
오라클은 AI 서버 임대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매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러한 비용 구조가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자세한 기사 내용은 아래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오라클은 NVIDIA 칩 기반 서버를 임대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에서 약 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실제 총이익은 약 1.25억 달러 수준으로 약 14% 수준의 총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 반면 오라클의 나머지 사업부문(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지원 사업 등)은 보통 70%대 수준의 마진을 유지해 왔다.
- AI 인프라 사업의 비용 구조가 과도한 투자 부담 (칩 비용, 전력비, 데이터센터 운영비 등) 때문에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보도는 즉시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라클이 과연 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감내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이는 기술 섹터 전반의 매도세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라클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2.52%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장중 6%까지 하락하였고, 이는 AI 관련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2. 오라클의 현금 흐름과 재무 상태
오라클은 최근 AI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2026 회계연도 기준) 실적 발표에 따르면, 총 매출은 1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였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28% 급증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12개월간 운영 현금 흐름(operating cash flow)은 215억 달러로 13% 증가하였고, 전체 12개월 기준으로는 523억 5,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4.29%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다수의 억 단위 클라우드 계약 체결(최근 4건, 3개 고객사와)이 뒷받침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이 현금 흐름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CAPEX) 비용이 크게 늘면서 자유 현금 흐름(Free Cash Flow, FCF) 관점에서는 2025년에는 -3.94억 달러 수준으로 마이너스 전환되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5년 8월 기준 분기 FCF는 약 -3.62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고, 과거 대비 현금 유출 압력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글로벌은 이러한 현금 흐름 약화로 오라클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수정하였고, AI 중심 성장으로 인한 현금 부족이 대규모 직원 감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무디스 또한 자유 현금 흐름이 향후 일정 기간 부정적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시장 반응은? 애널리스트 낙관론 지속
기사 보도 직후 오라클 측은 공식적인 반박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Fox 뉴스에서 “마진 우려 보도는 과장됐다”라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라클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AI 마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라클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였습니다.
일부 분석가는 운영 마진이 2025 회계연도 44%에서 2030년까지 38%로 하락할 수 있으나, AI 클라우드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낙관론은 오라클의 최근 클라우드 계약 성공과 주가 상승세(연초 대비 90%↑)가 이러한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10월 7일 보도된 오라클 마진 우려 기사 핵심 내용과 시장 반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보도는 AI 열풍 속에서 현금 흐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오라클은 재무적 기반이 튼튼하고 클라우드에 대한 성장 모멘텀도 충분하나 자본 지출 증가가 지속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라클에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오라클의 기술적인 분석과 시장 트렌드 뿐만 아니라 실적 발표 시 현금 흐름에 대한 자료도 충분히 모니터링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오라클 IR 관련 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