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 한국거래소(KRX)가 코스닥 시장의 신뢰와 혁신 제고를 위한 중요한 상장제도 개선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코스닥 시장의 투명성, 혁신성, 신뢰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을 ‘혁신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면서도 시장 신뢰를 높이려는 취지인 이번 발표에 대해 이번 포스트에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도 개선의 필요성
지금까지 코스닥 시장은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것도 있지만, 동시에 부실 기업의 장기 상장 유지로 인해 시장 신뢰가 낮아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혁신기업을 지원하고, 부실 기업은 빠르게 퇴출하는 방향으로 상장·상장유지 요건을 재정비하였습니다.
국가 핵심기술 산업 :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도입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30일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12월 3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핵심기술 분야 기업의 신속하고 원할한 상장을 위해 인공지능(AI), 에너지(신재생·ESS), 우주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들은 장기 R&D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크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입니다. 2026년 중에는 추가 업종(정책 방향, 성장 잠재력 등 고려) 심사 기준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1) AI 산업
밸류체인별로 세부 심사 기준을 마련해 빠르고 정확한 기술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2) 에너지(신재생/ESS)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 폐기물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신에너지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활발한 산업입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을 저장하여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AI·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와 관련하여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판단하여 맞춤형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3) 우주산업
인공위성·발사체 제조, 위성 서비스 관련 산업으로 장기간의 연구개발 및 초기 자금조달 필요성, 성공 시 국가 위상 제고 등을 고려해 지원 필요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기준 마련함.와 초기 자금 필요성을 반영하였습니다.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강화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 유지 기준은 대폭 까다로워집니다. 특히 시가총액 기준이 크게 오르며, 미달 시 곧바로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됩니다.
1) 상장유지 기준 강화
코스닥 상장기업이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건이 강화되었으며, 특히 시가총액 기준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 시가총액 기준 상향: 기존 40억원 → 150억원으로 상향 (2026년 1월부터 시행)
- 유지 요건 미달 시 절차 : 시가총액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으로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일간 연속 10일 또는 누적 30일간 미충족시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됩니다.
2) 단계적 강화 계획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시총과 매출액 기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으로 이러한 조치는 부실기업 장기 상장 억제 및 시장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상향 기준 등에 대해서는 ’25.7월, ’25.12월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상장법인에 공문 발송과 함께 상장공시시스템 공지를 통해 안내하였습니다.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
이번 제도 개선은 혁신기업 성장과 시장 건전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 보호: 시총 150억 미만의 좀비 기업들을 신속히 퇴출하여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
- 핵심 산업 육성: 국가 전략 산업 기업들이 더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 코스닥 브랜드 제고: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닌 ‘혁신과 신뢰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이미지를 쇄신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제도 개선은 단순한 규정 변경이 아니라 혁신기업 지원 + 부실기업 퇴출이라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설계된 제도 개편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시가총액이 낮은 한계 기업들의 퇴출 리스크가 현실화되었습니다. 투자자분들은 보유 종목이 강화된 시총 기준(150억 원)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핑백: 2026년 더 강력해진 코스닥 벤처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