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웰(Honeywell, HON)이 오랜 시간 공들여온 항공우주 부문 분사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2026년 3월 2일, 허니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항공우주 부문 분사를 위한 Form 10 등록 서류를 공식 제출했습니다. 허니웰은 항공우주 부문을 별도의 상장 법인으로 분리하여 2026년 3분기 내에 상장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회사의 이름은 Honeywell Aerospace Inc.이며, 나스닥에서 HONA’로 거래될 예정입니다. 이번 분사는 허니웰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로 이번 분사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와 기존 주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우주 부문의 실적 요약
제출된 Form 10 서류를 통해서 본 항공우주 부문은 허니웰 전체 매출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었습니다. 이 사업부는 항공전자, 엔진·파워 시스템, 제어 시스템 등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 항공기의 약 90%에 자사 부품이 들어갈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이번 분사를 통해 순수 항공우주 및 방산 기업으로서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받고 있습니다.
- 2025년 매출액: 약 174억 달러 (한화 약 23조 원), 이는 허니웰 전체 매출(약 374억 달러)의 약 46~47% 수준으로, 회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조정 EBIT(영업이익): 43억 달러, 이익률은 약 25%로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전년대비: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2024년 약 154억 달러에서 2025년 174억 달러로 약 13%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후 항공기 운항 회복, 공급망 정상화, 방산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특히 OE(신규 장착)와 MRO(유지·보수·운영) 애프터마켓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 사업부별 매출 구성: 전자 솔루션(Electronic Solutions)은 항공전자, 내비게이션, 센서, 방위 전자 및 우주 솔루션을 포함하여 2025년 매출은 6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진 및 전력 시스템(Engines & Power Systems)은 주진, 보조 전력 장치 및 전력 솔루션을 포함하며, 5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어 시스템(Control Systems)은 관리 및 모션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여 비행 및 안전을 지원하며 5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분사가 가지는 전략적 의미
허니웰의 CEO는 이번 분사를 ‘포트폴리오 전환의 핵심 이정표’라고 표현했습니다.
- 경영 효율화: 거대 복합기업 형태에서 벗어나, 각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림으로써 시장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E의 분할 사례처럼 특정 분야에 집중된 회사가 시장에서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본 배분 최적화: 독립 법인이 되면 항공우주 사업에 특화된 투자를 더 과감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비행,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등 메가트렌드가 있어서 독립 후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분사 후 남은 허니웰은 자동화·빌딩·산업 솔루션에 올인할 수 있습니다.
- 비교 대상의 명확화: 록히드 마틴이나 RTX(구 레이시온) 같은 항공방산 전문 기업들과 직접 비교되며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평가받게 됩니다.
- 주주 가치 제고: 허니웰 경영진은 이번 분사가 ‘장기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SOTP 관점에서 분할 후 두 회사의 합산 가치가 현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 주주(HON)에게 미치는 영향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궁금해 할 주제로 이번 분사는 주주 친화적(tax-free)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 주식 배정: 기존 허니웰(HON) 주주들은 보유 주식 수에 비례하여 신설 법인(HONA)의 주식을 배정받게 되며, 소액 주주도 별도의 현금 투입 없이 HONA 주식을 받게 됩니다. 단. 정확한 배정 비율은 추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 비과세 분사 (Tax-Free): 이번 분사는 미국 연방 소득세법상 비과세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즉, 주식을 받는 시점에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한국 투자자도 양도소득세 등은 분사 시점에 발생하지 않고, 나중에 HONA 매도 시점에 계산되는 구조입니다.
- 포트폴리오의 분리: 주주는 이제 ‘자동화·에너지·디지털 중심의 허니웰’과 ‘항공우주 전문 기업 HONA’ 두 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됩니다. 성격이 다른 두 사업에 대해 차별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 배당: 허니웰은 15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했습니다. 분사 이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두 회사로 쪼개지는 만큼 전체 배당금이 어떻게 재배분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향후 주요 일정 및 주가 영향
- 2026년 6월 3일: 피닉스에서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개최하여 경영진이 사업 전략과 재무 모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2026년 3분기: 분사 완료 및 ‘HONA’ 상장 예상
- 주가 영향: 분사 전 기대감으로 HON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분사 직후에는 HON 주가는 항공우주 부분의 가치만큼 하락 조정되겠지만 HONA의 신주를 받음으로써 총 가치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각각의 사업 영역에 투자를 집중함으로 더 높은 성장과 밸류에이션을 받으면서 전체 주주 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및 최근 평가: 주식은 매수 등급을 받았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246.75달러입니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움직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JP모건: 비중 확대(목표가 260달러로 상향), 2)울프리서치: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목표가 293달러로 조정) 3) 바클레이즈: 비중 확대 유지(목표가 275달러로 상향)

결론적으로, 허니웰의 항공우주 부문 분사는 허니웰이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항공우주와 자동화라는 두 거대한 메가트렌드를 각각 최적화된 회사로 독립시키는 전략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록히드 마틴이나 RTX(구 레이시온) 같은 항공방산 전문 기업들과 직접 비교되며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도 분사 완료 시점에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HON(자동화 중심) + HONA(항공우주)”로 나뉘어져, 장기적으로 꽤 흥미로운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니웰 관련 자료는 하단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