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의 GTC 2025 행사가 2025년 10월 28일 워싱턴 D.C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CEO인 젠슨 황이 어떤 주제로 연설을 하며 어떠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였습니다. 젠슨 황은 2시간 가까이 연설을 하며 AI 산업의 미래와 엔비디아의 비전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AI 버블론을 단호히 일축하며, 혁신적인 신규 플랫폼과 광범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거대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젠슨 황의 기조연설 핵심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블랙웰’로 AI 버블론 일축
젠슨 황 CEO는 연설 서두부터 “이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CUDA 생태계가 컴퓨팅의 미래”라고 선언하며, AI의 폭발적 성장을 설명했습니다. 과거 소프트웨어는 ‘도구’였지만, AI는 도구가 아니라 ‘일을 수행하는 노동자’라고 선언하며, AI가 새로운 컴퓨팅 형태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블랙웰(Blackwell) 대규모 양산: 가장 주목받은 소식은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대규모 양산 돌입 발표였습니다. 이미 지난 4분기 동안 600만 개의 블랙웰 GPU를 출하했으며, 그레이스-블랙웰(GB200) 시스템은 이전 H200 대비 10배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블랙웰을 통해,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수요를 충족시키며 AI 거품론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루빈(Rubin) 로드맵 공개 : 내년 생산 목표로 완전 케이블리스, 100% 액체 냉각 설계의 ‘베라 루빈(Vera Rubin)’ 칩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GPU, CPU 등 가속 컴퓨팅 분야에서 매년 새로운 아키텍처를 공개하겠다는 젠슨 황의 야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2. 파트너쉽을 통한 생태계 확장: AI를 현실 세계로!
“엔비디아는 홀로 나아가지 않는다. 생태계가 핵심”이라며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 팔란티어 : 팔란티어의 온톨로지(Ontology) 데이터 플랫폼을 CUDA로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가속화하고 구조화/비구조화 데이터를 대규모 처리해 엔터프라이즈 AI를 강화합니다.
- 우버 : ‘DRIVE Hyperion’ 플랫폼으로 2027년부터 10만 대 규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루시드,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등의 차량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DRIVE Hyperion’이 채택되어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노키아 : 노키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엔비디아의 AR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AI-Native 6G’ 무선 스택을 개발하여 차세대 통신 분야에 진출합니다. 총 $10억 달러 투자로 6G 인프라 구축이 핵심입니다.

이외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는 AI 기반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 개발과 핵무기 및 대체 에너지 연구를 위한 미국 에너지부(DOE)에 7개 AI 슈퍼컴퓨터를 구축 계획도 발표 하였습니다.
3. 미래 신규 사업 생태계 로드맵: 6G, 양자컴퓨터, 로보틱스!
엔비디아는 현재의 AI 리더십을 넘어, 미래 기술의 경계를 넓히는 새로운 사업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6G 통신 :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한 AI-Native 6G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표준 설정도.
- 양자컴퓨터 : 양자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GPU를 연결하는 ‘NVQLink’ 공개를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 리더십 확보.
- 로보틱스/물리적 AI :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GR00T N1 및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엔진 Newton 등 물리적 AI 솔루션을 통해 산업 변혁 주도.달러 투자로 6G 인프라 구축이 핵심입니다.

젠슨 황의 기조연설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엔비디아가 단순한 칩 제조사를 넘어, AI 인프라 및 생태계 전체를 설계하고 구동하는 플랫폼 기업임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블랙웰’의 대규모 양산으로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6G, 양자컴퓨터, 로보틱스 등의 신규 분야에서 공격적인 협력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며 “AI 시대의 재산업화”를 선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들은 일각에서 언급된 AI 버블론을 불식시키며 AI 시장의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주는 강력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구축할 AI 미래에 관심 있게 모니터링하며 투자 기회를 포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