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시장을 보면서 “벌써 이렇게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 “왠지 조정장이 올거 같아. 그 때 매수해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마침 신한투자증권에서 이런 고민에 딱 부합하는 최신 리포트가 있어서 주요 내용에 대해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시장이 ‘기술혁신 강세장의 후반부(오버슈팅/버블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의 주가 패턴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시장은 이미 강세장 후반부에 있다
우선 우리가 어디쯤 와있는지 탑다운(Top-down) 관점에서 짚어볼 필요가 있으며, 하기 관점에서 보면 시장은 본격적인 강세장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역사적 데자뷔: 이번 강세장은 과거 ‘광란의 1920년대’, ‘닷컴 버블’, ‘팬데믹 FANG 사이클’과 비견되는 역대급 기술혁신 강세장입니다.
- 치킨게임의 시작: 빅테크 기업들이 레버리지(Credit)를 동원해 AI/LLM 설비투자(Capex) 치킨게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사이클 후반부(Late Cycle)의 특징입니다.
- 투기성 자금 유입: 레버리지와 옵션 등 투기적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강세장의 초·중반부가 아닙니다.

강세장 후반부, 주가 패턴이 달라진다
오버슈팅 국면에 진입하면 시장은 이전과 다른 3가지 독특한 패턴을 보입니다. 향후 투자 전략을 세우실 때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1) 주가 상승 각도가 가팔라진다 (상승 속도 가속화)
과거 버블 사례를 보면 1~3년 차 초반에는 상승 속도가 비교적 얌전합니다. 하지만 4~5년 차에 진입하면 상승 각도(로그스케일 기준)가 급격히 상향됩니다. 예를 들어, 초반에 매월 2~4%씩 야금야금 오르던 주가가, 후반부에는 매월 6~8%씩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주도주와 시장의 이격도 상한선도 훨씬 높아집니다.

2) 주가도 오르고, 변동성도 커진다
보통은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 지수(VIX)가 떨어지지만, 버블 후반부에는 주가와 변동성이 동시에 치솟는 현상(Spot-up, Vol-up)이 나타납니다. 그만큼 숨 가쁘고 피로한 장세가 이어집니다. 닷컴 버블 사례를 보면 지수 조정 빈도도 급변합니다.
- 초·중반부 (1995~1998년): 나스닥 신고가 경신 후 5% 이상 조정 총 8회 (수년에 걸쳐 발생)
- 본격 오버슈팅기 (1999~2000년 3월): 불과 15개월 동안 5% 이상 조정 총 7회 폭발적 발생

3) 위험조정성과는 유지된다 (피로에 대한 보상)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변동성이 이렇게 큰데, 지금 들어가면 손해 아닌가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장이 최후의 정점을 찍고 꺾이기 전까지는 ‘위험조정수익률(수익률/변동성)’이 낮아지지 않았습니다. 잦은 조정과 널뛰는 주가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매우 피곤하지만, 시장은 그 피로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압도적인 수익률로 보상해 준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강세장 후반부 오버슈팅 패턴 분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적 강세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은 결코 평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변동성과 잦은 조정으로 시장이 상당히 피곤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강세장 후반부의 수익률이 전체 사이클 중 가장 인상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높아진 변동성에 점차 적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강세장의 끝은 종종 가장 화려하고, 동시에 가장 피곤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버블의 정점에 다다르기 직전까지 시장은 투자자들을 충분히 보상해 주었습니다.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큰 그림을 유지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한 투자 태도일 것 같습니다.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