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테미 중 하나는 단연 우주 항공(Space)입니다. 특히 스페이스X의 IPO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장 전에 스페이스X에 투자할 방법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2026년 3월 31일, 전 세계 최초로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직접 담은 혁신적인 ETF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Tema Space Innovators ETF (티커: NASA)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NASA ETF의 구조와 특징, 주요 구성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ASA ETF 개요 및 특징
NASA ETF(Tema Space Innovators ETF)는 우주 경제 성장에 집중하는 액티브 ETF입니다. 기존 우주 관련 ETF들이 주로 록히드 마틴이나 노스롭 그루먼 같은 전통 방산주에 집중했다면, NASA ETF는 ‘민간 우주 개발’이라는 테마에 더 충실합니다.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순수 우주 테마 ETF 중에서 최초로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에 직접 노출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 상장일: 2026년 3월 31일 (NYSE 상장)
- 운용보수: 연 0.75% (운용사 Tema가 스페이스X 거래 관련 제반 비용을 흡수하여 투명성을 높임)
- 운용 방식: 단순히 지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전문 매니저가 유망한 우주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액티브’ 방식입니다.
- 핵심 차별점: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SpaceX) 주식을 약 10~15% 비중으로 직접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리테일 투자자가 스페이스X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사실상 최초의 공개 상장 상품입니다.
론칭 당일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약 17~20%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이 ETF의 이름 ‘NAS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는 무관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이 펀드의 운용, 후원, 홍보에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구성 종목
NASA ETF는 스페이스X를 포함하여 우주 발사, 위성 통신, 우주 인프라 전반을 아우릅니다. 2026년 4월 18일 기준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paceX (비상장): 스페이스X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민간 기업 중 하나입니다. 2026년 초 기준 기업가치는 무려 약 8,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팔콘9, 스타십 발사체와 함께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스타링크의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하여 2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AST SpaceMobile (ASTS): 일반 스마트폰에 별도 장치 없이 직접 위성 광대역 통신을 제공하는 최초의 우주 기반 셀룰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통신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오지와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한 혁신 기업입니다.
- Rocket Lab USA (RKLB): 스페이스X의 가장 유력한 대안 발사 서비스 업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소형 발사체를 중심으로 신뢰성 있는 우주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형 발사체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 Planet Labs PBC (PL): 수백 개의 소형 지구 관측 위성을 운영하며 매일 전 지구를 촬영하는 데이터 기업입니다. 농업, 기후 모니터링,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위성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Intuitive Machines (LUNR): 달 탐사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달 착륙선 개발과 함께 근지구우주망(Near Space Network) 계약을 NASA로부터 수주한 상태입니다.
NASA ETF의 차별화 포인트
1) 유일한 순수 우주 테마 + 스페이스X 조합
기존의 우주 ETF들(ARKX, UFO 등)은 보잉(Boeing),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같은 방산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진정한 의미의 ‘순수 우주(Pure-Play)’ ETF라 보기 어렵습니다. NASA ETF는 오직 우주 경제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도 스페이스X까지 포함한 최초의 ETF입니다.
2) 아르테미스 II 미션과의 시너지
NASA ETF는 2026년 4월 아르테미스 II 유인 달 탐사 미션 발사 시점과 맞물려 출시되면서 우주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효과를 누렸습니다.
3) 글로벌 우주 경제 성장의 수혜
맥킨지(McKinsey & Company)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는 2035년까지 현재의 약 3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발사 비용 하락, 위성 광대역 확장, 국방 활용 증가, 상업적 우주 탐사가 이를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 투자, 어떻게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비상장 주식은 ‘공인 투자자(자산 100만 달러 이상 등)’ 자격이 있어야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NASA ETF는 다음의 구조를 통해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 SPV(특수목적법인) 활용
NASA ETF는 스페이스X 주식을 직접 시장에서 사오는 대신,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 설립된 SPV(Special Purpose Vehicle)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미국 SEC 규정(Rule 22e-4)에 따라 ETF는 전체 자산의 최대 15%까지 비상장 주식과 같은 비유동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데, NASA ETF는 이 규정을 최대한 활용한 것입니다. 참고로 Tema는 스페이스X SPV 취득 및 보유와 관련된 모든 거래비용, 수수료, 커미션을 운용사가 직접 부담합니다. 투자자는 별도 숨겨진 비용 없이 연 0.75%의 운용보수만 지불하면 됩니다.
2) 상장 전(Pre-IPO) 선취매 효과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 가치가 약 2,000억 달러(약 270조 원)에서 최대 1조 7,500억 달러까지 거론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NASA ETF를 매수하는 것은 향후 스페이스X가 정식으로 상장(IPO)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상장 차익을 미리 확보하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IPO 후에는 통상적으로 최소 6개월의 락업(Lock-up) 기간이 적용됩니다. 락업 해제 후에는 SPV를 통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 전환되며, ETF는 IPO 이후에도 스페이스X 공개 주식을 함께 보유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투자 시 유의사항 및 리스크
NASA ETF는 매력적인 투자처이지만, 비상장 주식이 포함된 만큼 일반 ETF와는 다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비유동성 리스크: 스페이스X 지분은 매일 시장 가격이 업데이트되지 않습니다. 비상장 주식 특성상 SPV를 통해 취득한 가격(거래 원가)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비상장 주식은 사고 싶을 때 즉시 팔기 어렵습니다. 펀드 내 스페이스X 비중이 높을 경우, 시장 하락기에 ETF의 대응 속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 밸류에이션 불확실성: 상장 주식처럼 초 단위로 가격이 매겨지지 않습니다. 분기별 또는 특정 이벤트 발생 시에만 가치가 재산정되므로 실제 가치와 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의 현재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50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입니다. IPO 가격과 실제 시장 반응에 따라 ETF 가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 높은 변동성: 우주 산업은 기술적 결함(로켓 폭발 등)이나 정책 변화(NASA 계약 등)에 따라 시장 전반보다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 비상장 주식을 담은 최초의 우주 ETF, NASA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NASA ETF는 우주 경제라는 미래 성장 테마에 집중 투자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 IPO가 예상되는 스페이스X의 Pre-IPO 상승분까지 노릴 수 있는 독특한 상품입니다. 직접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에게 NASA ETF는 가장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투자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생 ETF이며, 우주 섹터 전반의 변동성이 크고, 비상장 자산 특유의 비유동성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우주 테마에 장기적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을 고려해볼 만하지만,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IPO 전후의 우주 경제 성장에 베팅하는 장기 투자 관점이 적합하며, 변동성이 큰 만큼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