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팅 9개사에 대해 정부가 직접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2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에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는 반도체 → 희토류·광물 → 양자컴퓨터 순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 자산 투자 배경과 투자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자산 투자 배경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자산 투자는 단순한 보조금 지원을 넘어, 정부가 직접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중국 의존도 탈피입니다. 반도체, 희토류, 양자 기술 모두 현재 중국이 공급망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거나 첨단 반도체 접근을 막을 경우 미국의 국방·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자국 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둘째, 기술 패권 유지입니다. IBM은 양자컴퓨팅이 2040년까지 최대 8,500억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미 양자기술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추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셋째, 산업 생태계 강제 이식입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을 미국 본토로 끌어들여 고용을 창출하고, 전후방 산업을 장악하려는 목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전략자산 투자 종목 및 세부 현황
1) 반도체, 인텔 (INTC)
| 항목 | 내용 |
|---|---|
| 투자 시기 | 2025년 8월 |
| 투자 기관 | 미국 상무부 (칩스법 기반) |
| 투자 금액 | 89억 달러 |
| 취득 지분 | 약 9.9% (블랙록 제치고 최대주주 등극) |
칩스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상무부가 단일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인 89억 달러를 인텔에 투자하며 지분 9.9%를 취득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제치고 인텔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인텔은 이 자금을 AI 서버용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연초 약 $52 수준에서 5월 22일 기준 $119대까지 상승하며 같은 기간 S&P 500(+약 5%)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2) 희토류, MP머티리얼즈 (MP)
| 항목 | 내용 |
|---|---|
| 투자 시기 | 2025년 7월 |
| 투자 기관 | 미국 국방부 |
| 투자 금액 | 4억 달러 |
| 취득 지분 | 7.5% + 추가 7.5% 취득 옵션 |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MP머티리얼즈에 국방부가 4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7.5%를 확보했습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정제·가공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주가는 약 +224% 급등했습니다. 2026년 들어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치고 있으나, Q1 2026 기준 기록적인 희토류 생산량을 달성하며 펀더멘털은 견조합니다.

3) 희토류·광물 추가 투자, USA 레어어스, 리튬아메리카스 등
2025년 10~11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강화되자, 미국 정부는 추가적인 광물 기업 투자도 단행했습니다.
- USA 레어어스 (USAR): 2026년 1월, 주식 1,610만 주를 주당 $17.17에 매입(약 2억 7,700만 달러)해 지분 10%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 및 신주인수권 확보
- 리튬아메리카스 (LAC): 2025년 11월, 약 1억 8,200만 달러 투자하며 지분 5% 확보
4) 양자컴퓨터, IBM·D-Wave·Rigetti 등 9개 기업
이번 주 시장을 들썩이게 한 핵심 뉴스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총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약 20억 1,3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일부 기업의 경우 지분도 직접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 기업 | 티커 | 지원 규모 | 주요 내용 |
|---|---|---|---|
| IBM | IBM | 10억 달러 | 신설 법인 ‘앤더론’을 통한 양자칩 전용 파운드리 설립 |
| D-Wave Quantum | QBTS | 1억 달러 | 전액 정부 지분 투자 형태로 진행, 양자 시스템 확장 및 R&D 시설 구축 |
| Rigetti Computing | RGTI | 1억 달러 | 정부 지분 참여형 연구 지원 |
| Infleqtion | INFQ | 1억 달러 | 양자 센싱 및 컴퓨팅 인프라 강화 |
| GlobalFoundries | GFS | 3억 7,500만 달러 | 지분 약 1% 취득, 양자 전용 300mm 웨이퍼 공정 개발 |
| IonQ 등 | IONQ 등 | 협의 중 | 다수 기업과 추가 협상 진행 |

러트닉 상무장관은 “양자컴퓨팅 투자는 미국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라며 “고임금 일자리 창출과 기술 주도권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표 이후 관련 주가들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여전히 상용화까지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습니다. 정부 투자 발표 전후의 단기 급등·급락 변동성에 주의해야 합니다.
- IBM (IBM): 발표 당일 +12% 이상 급등
- IonQ (IONQ): 연초 대비 약 +30% 이상 (Q1 2026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성장하며 가장 탄탄한 펀더멘털 보유)
- D-Wave (QBTS): 정부 발표 전후 이틀간 누적 +50% 이상 급등하며 YTD 기준 플러스 전환
- Rigetti (RGTI): 정부 발표 전후 이틀간 누적 +40% 이상 급등하며 YTD 기준 보합~소폭 플러스 전환
- GlobalFoundries (GFS): 발표 당일 +10% 이상 상승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자산 투자 분석 배경과 주요 종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자산 투자 방식이 단순 보조금이 아닌 정부 지분 취득 방식이라는 점은 정부가 사업의 성패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신호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기업은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가의 바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양자컴퓨터와 AI 구동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SMR(소형 모듈 원자로) 분야가 다음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인텔의 사례처럼 발표 직후 단기 급등 이후 조정을 거치는 패턴도 나타났습니다. 장기적인 산업 성장성과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부가 지분을 가진 기업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