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조정순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지난 2년간 의료비 급증으로 흔들렸던 수익성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 실적 분석과 2027년 회복 시나리오,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자료는 미래에셋증권 2026년 10월 14일자 리포트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2026년 3분기 실적 요약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익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2% 웃돌았고, 회사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20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다만 전분기(2Q26)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7.9% 줄었습니다. 2분기 이익이 유난히 높았던 영향이라, 연간 흐름 속에서 해석하는 편이 타당해 보입니다.

부문별 실적: 건강보험과 의료 서비스의 온도 차
유나이티드헬스는 크게 건강보험(United Healthcare)과 의료 서비스(Optum) 두 축입니다.
1) 건강보험(UnitedHealthcare)
보험료 가격 책정 개선과 의료비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지만, 의료비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 매출 863억 달러, 영업이익 28.3억 달러(영업이익률 3.3%)
- 손해율(MCR) 88.4%로 전년 동기보다 1.5%p 낮아졌지만, 전분기보다는 1.7%p 높아졌습니다.
- 의료서비스 이용 강도가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 높고, 상업보험 의료비 증가율은 당초 예상(11%)을 웃돌고 있습니다.

2) 의료 서비스(Optum)
매출은 669억 달러(-3% YoY), 영업이익은 37.3억 달러(영업이익률 5.6%)입니다.
- Optum Health: 매출 229억 달러(-11%), 영업이익 7.4억 달러(영업이익률 3.2%).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Care) 중심으로 사업을 정상화하는 중이며, 2026년 가이던스는 매출 910억 달러, 영업이익률 2.4%입니다. 중기 영업이익률 목표는 6~8%입니다.
- Optum Rx: 매출 399억 달러(+1%), 영업이익 17.2억 달러(영업이익률 4.3%). 이번 분기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 이상이 UnitedHealthcare 외부 고객에서 나왔습니다. 2027년 말까지 제조업체 리베이트 100%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PBM(약국혜택관리) 투명성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Optum Insight: 매출 55억 달러(+11%), 영업이익 12.8억 달러(+39%), 영업이익률 23.4%. 의료 AI 솔루션이 성장 동력입니다.

2027년 수익성 회복 시나리오
유나이티드헬스는 2026년을 수익성 저점으로 보고, 2027년부터 사업별 마진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아래 정책들이 맞물리면 회사가 제시한 장기 EPS 성장률 13~16%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① Medicare Advantage(MA):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2~4%에서 3~5%로 제시했습니다. 상품 설계와 보험료 책정이 개선됐고, 2027~2028년에 전체 가입자의 약 75%가 4-Star 이상 상품에 속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산업 평균 70%). 4-Star 이상은 Quality Bonus Payment를 받을 수 있어 수익성에 직결됩니다.
② Medicaid: 주정부 보험료 조정 시점이 여전히 불확실해 2026년을 수익성 저점으로 봅니다. 2028년 영업이익률 2% 수준 회복이 목표입니다.
③ 상업보험: 2026년 5.5%에서 2027년 7~9%로 끌어올리는 계획입니다.
④ Optum Health와 AI: 가치기반의료 운영 개선과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입니다. Optum Health는 전사적으로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고, Optum Insight는 AI 의무기록 요약 기능으로 의무기록 검토 시간을 33%, 보험 이의신청 처리 기간을 26% 줄였습니다. 사전승인 절차도 2026년 말까지 전체 건수를 30%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밸류에이션, 12개월 선행 PER 16배, 5년 평균 대비 저평가
현재 주가(10월 19일 종가 기준)는 406.88달러, 12개월 선행 PER은 16배로 지난 5년 평균(21배)보다 낮습니다. 52주 최저가는 259.02달러, 최고가는 436.35달러입니다.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5.3%로 S&P 500 대비 10.2%p 뒤처졌습니다. Refinitiv 평균 목표주가는 470달러로 상승 여력은 약 24.5%입니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이익 체력은 좋은 편입니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률은 유나이티드헬스가 5.8%로, 비교 기업 평균(3.2%)을 크게 웃돕니다. 배당수익률은 2.6%입니다. 수익성은 가장 높지만 PER은 경쟁사보다 높은 편입니다. 시장이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 회복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는 뜻이므로, 이 점은 균형 있게 보셔야 합니다.
| 기업 | 2026F 영업이익률 | 2026F PER | 2027F PER |
|---|---|---|---|
| 유나이티드헬스 | 5.8% | 18.8배 | 16.6배 |
| CVS 헬스 | 4.0% | 10.9배 | 10.2배 |
| 엘리밴스 헬스 | 3.6% | 15.6배 | 14.4배 |
| 시그나 | 3.6% | 9.3배 | 8.4배 |
| 센틴 | 1.1% | 14.1배 | 12.9배 |

투자 시 체크포인트
- 가입자 감소: 2026년 가입자는 4,976만 명(-5%)으로 예상됩니다. 연말 기준 MA 가입자 110만 명 감소를 포함해 외형은 줄어드는 국면입니다. 매출은 3,350억 달러(-3%)가 가이던스입니다.
- 높은 의료비 증가율: 상업보험 의료비 증가율이 11%를 넘는 수준이라, 손해율이 다시 올라가면 이익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Optum 부문 성장 둔화: Optum Health 매출 감소(-11%), Optum Rx 처방전 수 감소(-5%) 등 외형 정체는 부담 요인입니다. 4분기에는 AI와 운영 효율화 투자 비용이 반영될 수 있습니다.
- 정책 변수: Medicare Advantage 제도 개편, 주정부 Medicaid 보험료 조정, 독립적 분쟁조정(IDR) 제도 등 정책 변화가 수익성을 좌우합니다.

지금까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3분기 유나이티드헬스 실적은 이익 개선이 숫자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27년에는 Medicare와 Medicaid의 마진 회복, Optum Health 개선,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겹치면서 장기 EPS 성장률 13~16% 복귀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동시에 가입자 감소와 높은 의료비 추세는 여전히 확인해야 할 변수로 연말에 공개될 2027년 구체적 가이던스가 다음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헬스케어 대표 ETF, XLV 관련 자료는 하단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기 내용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닌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한 용도입니다.
투자 시 책임은 투자자 개인에게 있으며 투자 시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